신간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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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방식대로 삽니다] 남인숙의 쇼핑 심리 에세이

차례

프롤로그 _ 물건을 사지 않는 쇼퍼홀릭 

1부 당신이 사는 것이 당신을 말해준다
쇼핑은 그 사람이다 
사람보다 물건이 위로가 될 때 
쇼핑하는 태도대로 사람을 만난다 
Tip 당신의 쇼핑 유형은? 
부티 나는 것과 사치의 차이 
요지경 취향의 세상, 향수 
선물 쇼핑에서는 가성비라는 말을 지우기
연애보다 더 설레는 세일 
신발은 모든 것을 말해준다 
왜 옷 사는 것보다 먹는 것이 덜 아까울까? 
지갑이여, 안녕! 
Tip 단번에 삶의 질을 바꿔주는 물건들이 있다면? 

2부 대체 센스는 어디 가서 사나요?
센스를 삽니다
안 사본 사람들이 어쩌다 더 큰 낭비를 하는 이유 
천 원 싸게 사려고 검색하는 건 시간 낭비일까? 
Tip 최저가 어떻게 찾나요? 
안목과 씀씀이의 차이를 벌리면 일어나는 일들 
멀티 제품은 병따개만 쓸모 있더라 
가성비 vs 싼 게 비지떡 
마케팅에 넘어가 드리지요 
예쁜 게 용도인 물건은 사지 않는다 
내가 사지 않기로 한 모든 포도는 ‘신 포도’다 
좋아하는 것을 살 것인가 어울리는 것을 살 것인가 
Tip 옷감은 어떻게 골라야 할까? 

3부 이제 모든 물건은 소모품이다
스트리밍 쇼핑 
Tip 스트리밍 쇼핑이란? 
기본 아이템의 함정 
유행, 따를까? 말까? 
명품 가방 그게 뭐라고 
실내 인간의 쇼핑 
옷은 스트리밍 서비스 안 되나요? 
예민한 레이트 어댑터로 살기 
트렌치코트는 왜 해마다 사고 싶을까?
Tip 헌 외출복이 홈웨어가 되는 것은 
    정해진 수순일까? 


4부 좋은 쇼퍼의 조건, 정리
물건은 보여야만 존재하는 거라고 생각하기 
카페 같은 내 집 인테리어에는 요통이 따라온다 
이 시대의 금과옥조, 아끼다 ×된다 
헌 물건에 투자하는 것도 쇼핑 
좋은 쇼퍼의 조건, 정리 
스트레스를 풀고 싶을 때는 사라지는 물건 사기 224        첫눈에 반한 사랑이 악연이듯 첫눈에 반한 
물건도 악연이다 
미련과 욕심의 콘체르토, 중고 시장 
Tip 비용을 들여 고쳐 쓰는 걸 권하지 않는 
    물건 1위를 정한다면?

ㅣ출간 의의 

쇼핑도, 연애도, 인생도,  
후회 없이 똑부러지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실전 지침서

한국과 중국을 합해 380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등을 통해 ‘여자들의 멘토’로 사랑받아 온 남인숙 작가가 3년 만에 신작 『내 방식대로 삽니다』를 출간한다. 물건을 산다는 것과 인생을 산다는 두 의미가 중의적으로 포함된 책 제목이 이 책에서 말하고 싶은 저자의 핵심과도 맞닿아 있다. 이 책에는 저자가 자신의 손으로 돈을 벌면서부터 시작된 쇼핑 이력이 글쟁이 특유의 자기검열과 관찰을 거쳐 괜찮은 습관으로 자리 잡기까지의 흥미진진한 과정을 담았다. 이것저것 기준 없이 마구 물건을 사들이는 사람은 인생도 그와 같기 쉽다. 건강한 쇼핑은 욕망과 현실의 단차에 휘청이지 않고 재화를 삶의 도구와 맞바꾸는 즐거움을 준다. 무엇보다 사는 행위나 물건에 지배당하지 않는 태도는 나 자신의 삶을 장악한다는 것으로 이어진다. 

작은 선택에 서툴면 큰 선택도 서툴다 
내가 원하는 좋은 물건, 좋은 사람, 좋은 인생을 만나고 싶다면
두루마리 화장지 하나도 함부로 사지 마라!

총 4부로 구성된 이 책은 각각 8개의 에피소드로 엮여 있다. 1부「당신이 사는 것이 당신을 말해준다」에서는 쇼핑이 왜 그 사람 및 삶을 대하는 태도와 닮아 있는지를 풀어낸다. 2부「대체 센스는 어디 가서 사나요?」에서는 현명하게 쇼핑하는 노하우를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알려준다. 3부「이제 모든 물건은 소모품이다」에서는 시대와 매체가 변하면서 바뀐 삶의 양식에 따라 물건의 효용성과 소비 형태 또한 어떤 식으로 흘러야 하는지 알려준다. 마지막으로 4부「좋은 쇼퍼의 조건, 정리」에서는 정말 원하는 것들로 채우기 위해 가지고 있는 물건들을 완전하게 소진하고 정리하는 법에 대한 저자만의 팁을 덧붙였다. 

20대 중반이 될 때까지 쇼핑에 취향이나 의지를 반영한 적 없다고 고백한 저자는 ‘쇼핑’을 가치관 안에 들이게 된 계기가 한 선배의 스카프 때문이라고 말한다. 단순한 작은 소품이 개성과 우아함을 발산하는 구심점이라는 것을 안 이후로 저자는 ‘자아가 투영된 물건 사기’라는 것에 눈을 뜨게 되었다고 한다. 자칭 쇼퍼홀릭이라 일컫는 저자는 우리가 생각하는 택배 박스가 쉴 새 없이 쌓이는 부정적 의미의 쇼핑 중독자가 아니다. 저자는 카드를 5만 번 긁었다고 스스럼없이 말할 정도로 쇼퍼홀릭이지만 들일 물건을 어느 곳에 배치할 것인지 내가 가진 기존의 옷들과 어떻게 조합될 것인지를 미리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 해본다. 그래서 그와 조금이라도 부합하지 않으면 절대 물건을 사지 않는다. 일례로 저자는 이사한 집의 식탁등을 고르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지만 몇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식탁등을 교체하지 못할 만큼 물건 구매에 신중을 기한다. 기존의 가전제품도 온전히 수명을 다 해야만 새것으로 교체할 정도로 물건을 오래 사용한다. 

이 책에서 독특한 지점은 쇼핑을 물건을 소유하는 것에만 방점을 두지 않는다는 것이다. 저자는 배움이나 외식, 여행처럼 경험을 사는 것도 쇼핑이라 말한다. 그런 경험 쇼핑이야 말로 

우리에게 오래도록 여운을 주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풀고 싶을 땐 경험 쇼핑으로 대체하는 것을 권한다.  

쇼핑은 선택을 연습하는 최고의 기회가 되어준다. 그러니까 쇼핑하는 나 자신을 바라보고 더 나은 직업을 택하고, 더 좋은 관계를 만들고, 더 질 좋은 삶을 꾸리는 일에까지 가지를 뻗을 수 있다. 그러니 한 번쯤 내 삶을 바꿔보고 싶다면 쇼핑에서부터 시작해 보라고 저자는 권한다. 미니멀리스트와 쇼퍼홀릭 사이 어느 지점에서 답을 찾아낸 저자 남인숙의 쇼핑 사색 기록이 내 쇼핑 태도를 점검하고 나아가 사람을 만나고, 삶을 대하는 자세를 바꾸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ㅣ작가 소개

남인숙 

한국과 중국을 합해 380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를 통해 ‘여자들의 멘토’로 사랑받아 온 작가가 쇼핑 심리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저자는 쇼핑하는 태도가 삶을 대하는 자세와 다르지 않으며 당신이 사는 것이 당신을 말해준다고 말한다. 이 책에는 자신만의 쇼핑 철학을 통해 스스로 삶을 장악하고 변화시켜 나갈 지혜와 노하우가 담겨 있다.
저서로는 『사실, 내성적인 사람입니다』『여자의 모든 인생은 자존감에서 시작된다』『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실천편』『인생을 바꾸는 결혼 수업』『서른을 배우다』『다시 태어나면 당신과 결혼하지 않겠어』『남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여자, 그림으로 행복해지다』『여자, 거침없이 떠나라』 등이 있다. 이 책들은 중국과 대만, 태국, 베트남, 몽골 등 아시아 여러 나라에 번역 출간되어 독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그 외 장편소설 『인공태양』, 어린이를 위한 동화 『엄마 만나러 가는 길』 등이 있다.